|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숙박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호텔에 대한 후기 입니다. 짧기는 했지만 여행이라는 생각에 글을 쓰면서도 살짝 기분이 들뜨네요^^
숙박한 호텔은 인천 송도에 있는 '센트럴파크호텔'입니다.

센트럴파크역에서 내려 직진으로 쭉 걸어가면 바로 호텔이 보입니다.
지도 상에서는 약 9분 정도 걸어야 한다고 했지만, 체감상 4~5분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역에서부터 브라운색 외관의 호텔이 바로 눈에 보여 촬영해보았어요.

들어가는 입구가 한 군데였는데, 회전문이 닫힌 채 어두워서 잘못 온 줄 잠시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데 체크인을 하기 위한 줄이 꽤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바로 옆의 카페로 가봤습니다. 카페가 담으로 가려져 있고 경사가 낮은 비탈로 올라가야 안이 보이도록 되어있었는데 이는 오고 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소음을 막기 위함인 듯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곳이 카페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호기심이 발동해 올라가 보았더니 카페더라고요. 전반적으로 고즈넉하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가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룸은 총 16층까지 있었는데, 저희는 15층에 위치한 룸으로 정해졌습니다.
높은 층수의 방이 왠지 마음에 들어 기분이 좋아졌어요. (≧∇≦)ノ
객실 내부

'여기어때'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요. 처음 가보는 곳이라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방에 들어 서며 첫 느낌이 '와! 넓다~' 였습니다.
인테리어도 중후한 느낌이라 뭔가 드레스를 입고 차분하게 앉아 찻잔이라도 들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리뷰를 읽어보면 올드하다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고풍스러운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바닥이 카페트가 아닌 대리석이여서 먼지가 적다는 점!!
대리석 온돌바닥이라고 하더라고요.

창 밖 뷰는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왼쪽은 공사장, 오른쪽은 허허벌판이라 좀 그렇기는 했지만, 앞에 막히는 것 없이 시원하게 트인 시야는 좋았어요. 그리고 고층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전! 사진은 못 찍었으나 밤이 되니 도로나 아파트들에 불이 들어오면서 야경이 꽤 근사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분위기가 연출되어 커튼을 활짝 열고 감상모드로 들어갔어요.
서비스로 제공되는 쟈뎅의 커피를 들고 야경을 바라보며 24년은 어떠했고, 25년을 어떻게 보낼까를 생각 해 보는 짧은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옷장을 열어보니 샤워 가운 두 벌이 걸려있는데 많은 옷은 걸 수가 없었어요.
겨울이라 옷을 많이 껴입고 겉옷도 두꺼운데 좀 아쉽기는 했지만 창문 옆에 외투용인지 옷고리가 있어 외투는 따로 걸 수 있었어요.
2박을 묵었는데, 따로 말은 하지는 않았지만, 샤워가운을 다음 날 새걸로 바꿔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욕조가 투명한 창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욕조안에서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멋진 것은 버튼을 누르면 버블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버블 스파 욕조라는 점!
그리고 다른 호텔의 욕조보다 좀 깊어서 드러 누울 때 몸이 가슴위까지 잠겨 온 몸을 따끈하게 풀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욕조가 신체 구조에 맞게 설계되어진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다른 호텔에서 욕조에 누웠다가 자꾸 미끄러지고 불편하다 느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이 편하게 몸을 담글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답니다 \^o^/
피로를 풀어 준 착한 욕조!! 굿~ ヾ(≧▽≦*)o

화장실도 원목으로 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풍깁니다.
수전도 온수, 냉수 손잡이를 따로따로 돌려 작동하는데 개인적으로 색다른 느낌으로 좋았어요.
세면대 아래에 바디타올 2개, 페이스 타올 2개, 발 수건 1개, 여분의 화장지 1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세면대 위에는 양치컵도 2개, 비누 1개 있었고, 핸드타올이랑 드라이기는 세면대 옆에 걸려있었어요.
샤워기 옆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자들은 샤워를 하면서 사용해야 할 물건들이 좀 있잖아요.
클렌징이며, 또 호캉스를 오면 챙기는 팩 등등~
그런데, 이런 물건들을 올려 둘 선반이 없는 점이 살짝 아쉬웠어요.

옷장 옆 미니 냉장고 위에는 다양한 어메니티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머그컵 2잔과 로션, 현미녹차, 커피가 각각 두 개씩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샤워캡과, 면봉, 미니빗이 있었는데, 가장 좋았던 건 거품 입욕제가 같이 구비되어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향기도 산뜻하니 괜찮았습니다.

치약과 칫솔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구매를 해야했습니다.
체크인 데스크에서 구매가 가능해서 저희는 체크인 시 같이 구매했습니다.
칫솔, 치약 한 세트가 2,000원이었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신기한 점은 사진의 가장 왼쪽의 버튼인데요.
저 버튼의 오픈을 누르면 창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됩니다. 필요 시 환기를 시킬 수 있었습니다.
숙소 주변

센트럴파크 호텔 바로 앞에는 예쁜 한옥들이 있었어요. 한옥 마을 같은 건가 했더니, 호텔이었습니다.
무슨 호텔이 이렇게 이쁜가 했더니 경원재 엠버서더 호텔이라고 해요,
호텔 뷰 중에도 경원재 엠버서도 호텔이 보이는 뷰가 있다는데 그 룸으로 잡혔으면 창 밖 뷰가 더 아름다웠을 것 같아 살짝 아쉬웠어요.

그리고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송도 센트럴파크 강이 있었습니다.
그곳엔 보트 체험도 있는지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 주변 다른 곳도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날이 너무 춥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안되겠다 싶어 조금 산책하다가 바로 숙소로 들어갔어요.

저녁에 룸에 머물며 OTT를 보고 휴대폰을 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wifi연결이 자꾸만 끊긴 다는 것!
프론트에 문의했더니 바로 담당자가 오셨습니다.
15층만 유독 인터넷이 잘 끊긴다고 그러시네요.
다른 건 다 좋았는데, 인터넷 연결이 로딩이 걸려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마무리!
이번에는 이렇게 인천 송도에 있는 센트럴파크 호텔에 대한 숙박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침대가 정~~말 편했고, 대리석 온돌바닥이라 먼지가 많지 않아 다른 호텔들에 비해 덜 건조하다는 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주는 색다른 분위기, 위치 등이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가성비 있는 호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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