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중화요리 맛집 '연경' 풍미가지, 새우 샤오롱바오, 하얀짜장
안녕하세요(o゚v゚)ノ 이번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맛집! 중식당 연경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교통편도 편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인천의 차이나타운이 적합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 간 김에 맛집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죠.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해 찾게 된 연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연경은 처음으로 줄도 서 보고 들어간 식당이었어요. 지금부터 꼼꼼하게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연경 본점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3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오늘의 메뉴
- 연경 풍미가지 - 28,000원
- 연경 새우 샤오롱바오 - 9,000원
- 연경 하얀짜장 - 10,000원

인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차이나타운 입구가 보입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횡단보도 하나를 끼고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인분당선은 3번 출구로 나와 옆에 있는 버스정거장 쪽으로 쭉 직진하면 약 1~2분 안에 바로 보입니다.

차이나타운 입구로 들어와 언덕길로 쭉 직진하면 끝부분에 바로 연경이 보입니다.

언덕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두 개의 건물 중 왼쪽에 있는 3층짜리 큰 건물이 '연경'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을 대기소로 사용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느낌이 물씬나는 소품들이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런 소품들 덕에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 이 듭니다.


날씨가 궂어 대기 줄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웬걸. 줄이 생각보다 길게 서 있었습니다.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그래도 건물이 크고 회전이 빨라서인지 엄청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저는 약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천장에는 등만 매달려 있는 줄 알았는데, 히터도 같이 있어서 따듯한 바람이 내려와 크게 춥진 않아 기다리는 게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대기 줄이 점점 짧아지니 앞 부분에는 통창으로 되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직원분들이 샤오룽바오를 열심히 만들고 계셨습니다. 샤오룽바오 만드는 걸 보다 보니 대기 줄도 금세 짧아지더라고요.

드디어 대기 끝에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운 좋게도 안내받은 곳은 2층 창가 자리!
그래서인지 탁 트인 풍경을 보면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밖에 있을 때는 궂은 날씨가 원망스럽기만 했는데, 식당 안에 자리 잡고 보니 낭만적으로 보이기만 하네요. ヽ(✿゚▽゚)ノ

식당 안은 빈자리가 없이 꽉꽉 들어차 있어서 천장에 달린 등만 촬영했습니다.
천장에 달린 조명도 그냥 형광등이 아니라 등 모양의 전등이라 더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오늘 주문한 메뉴와 가격입니다.
코스로 주문할까 단품으로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코스로 주문하면 다 먹지도 못하고, 맘에 들지 않는 메뉴가 나올지도 몰라 단품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물티슈와 앞접시, 가위, 단무지 등의 밑반찬과 웰컴 드링크인 차를 따라주셨습니다.
차가 무슨 차인지는 정확히 모르는데 정말 맛있어서 물어볼 걸 집에 와서 후회했습니다.
▶ 새우 샤오룽바오

주문 들어간지 얼마 안 되어 금방 나온 새우 샤오룽바오! 모양도 이쁘장한 게 크기도 꽤나 큼직했습니다.
샤오룽바오 말로만 들어봤지, 직접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 기대감이 엄청났었습니다.

기대감이 엄청난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실망스러운 부분 없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문하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어요. 쫄깃한 피 안에 듬뿍 찬 속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그 맛이 줄 서서 먹을만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를 모시고 같이 왔는데, 엄마도 만두가 다 거기서 거기인 줄 알았는데, 맛있다며 놀라셨습니다.


특히 속에 야채도 너무 잘게 다져져 있지 않고, 새우도 통통하고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새우를 씹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콱 베어 물었을 때 흘러나오는 즙과 새우의 감칠맛 향이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도 다시 생각이 나 먹고 싶어지네요.
참고로 나왔을 때 바로 드시면 즙에 입안 다 데일 수 있으니, 조심히 호호 불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데일뻔했거든요 ㅋㅋ
▶ 풍미가지

샤오룽바오를 먹고 손님이 많아서인지 다음 요리가 나올 때까지 좀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풍미 가지가 등장! 이미 샤오룽바오는 소화가 된 듯한 느낌에 배고파 서둘러 사진부터 찍어봅니다.

가지 요리라고는 가지나물 무침 밖에 모르는 저에게 풍미가지는 정말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풍미가지의 겉 부분은 빠스인 것인지 한 입 씹으면 파삭하는 식감과 간장 같은 짭짤한 소스 그리 달달한 맛이 물씬 밀려옵니다. 그러다 고소함이 올라오며 가지의 즙이 입안에서 팡 터지고 매콤한 맛이 훅을 치며 기분 좋게 맛을 마무리합니다.

풍미가지에는 야채나 견과류도 같이 있었는데, 같이 어우러지며 고소함을 올려주어 자꾸 손이 가게 합니다.
약간 이국적이면서도 친숙한 맛의 풍미가지는 먹다 보니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맛이 강하게 남습니다. 술 드시는 분들은 안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진라면 정도였던 맵기가 점점 신라면 정도의 맵기로 입안에 맴돕니다.

고기가 아닌 가지여서 그런지 많이 먹어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지라 이게 배가 차나 싶었는데, 먹다 보면 엄청 배불러 남길 뻔했습니다.
▶ 하얀짜장

가장 마지막에 나온 요리가 하얀 짜장입니다. 대기하면서도 주변에서 '하얀 짜장은 꼭 주문할거야' 소리를 많이 들던 메뉴라 가장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등장한 주인공! 짜장면인데도 보통 보던 색이 아닌 하얀 색감이 신기했습니다.

하얀 짜장은 색은 다른데 신기하게도 기본 짜장과도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다른 것이 대체 무슨 맛이지? 계속 생각해 보았지만, 정확히 무슨 맛이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지금 적으면서도 대체 뭐라고 서술해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기본 짜장보다 순한 거 같으면서 짜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 약간 카레맛도 나는 것도 같고, 지금껏 먹어본 맛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짜장에 들어간 야채들의 풍미가 부드럽게 잘 느껴지면서 면발도 탱탱하며 고기가 부드럽고, 잡내가 안 났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개인적으로는 엄청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경에서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풍미가지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다음으로 새우 샤오룽바오입니다. 특히 풍미가지는 색다르면서도 친숙한 맛이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까지 연경 새우 샤오룽바오, 풍미가지, 하얀짜장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ʃ♡ƪ)
※ 위의 포스팅은 전부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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