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부터 딸기맛까지 다양한 맛의 원보병가 월병 후기
안녕하세요(´▽`ʃ♡ƪ) 오늘의 리뷰는 차이나타운에 가면서 구매한 원보병가의 월병 8가지 맛의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최근 고장극을 봤는데,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이 월병을 먹더라고요. 보다 보니 덩달아 월병이 먹고 싶어져 구매했습니다. 제가 간 월병 가게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원보병가로 월병의 종류가 9가지였습니다. 8개 세트를 구매하면 할인한다는 문구에, 8개를 구매했어요. 구매하고 나니, 그중 남은 맛이 한 가지였는데, 하나 남은 거 비교해 보게 같이 구매할 걸 싶었네요. 꼭 당시에는 생각이 안 나요 ㅎ
인천 차이나타운 원보병가
영업시간 : 9:00 ~ 21:00
▶ 원보병가
- 원보병가 월병 8세트 - 16,000원

원보병가는 따로 검색해서 가지는 않았습니다. 원경에서 식사를 한 뒤 많은 월병 집 중 한 군데를 가려 했는데, 마침 눈이 많이 내려서 눈에 보이는 곳 중 아무 곳이나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렇게 들어간 곳이 원보병가 였습니다. 가게가 전체적으로 새하얗고 환해서 다른 곳보다 눈에 확 띄었던 것 같아요.

오리지널과 궁금한 맛 두 어개만 구매하려 했는데 8개 사면 16,000원으로 할인을 해준다지 뭐예요. 그래서 8개를 한 번에 구매했습니다. 맛이 총 9가지 있었는데, 그중 바나나만 빼서 8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월병의 1개당 가격은 2,500원이었습니다.
판매하는 월병의 모든 맛은 가게 앞에서 무료 시식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요.

월병 바로 옆에는 1개당 1,000원에 판매하는 포춘쿠키가 있어 같이 구매했습니다.
포춘쿠키 안에 적힌 문구가 꽤나 저에게 맞는 구체적인 조언이 쓰여 있어 약간 놀랐습니다. 조언 뒤에는 로또 번호도 같이 적혀 있어 이 번호로 로또 추첨해 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매한 월병 8개는 박스에 담고 종이 백에 담아주셨어요. 이렇게 포장이 되니 선물로 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스 자체도 디자인이 이쁘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상자 안에는 이렇게 안내가 적힌 종이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몰랐는데, 월병이 수제 월병이라고 하네요.
안내에는 맛이 총 8가지인 걸 보니 이번에 구매한 딸기맛은 신상이거나 겨울 한정 메뉴인가 봅니다.
보관 및 소비기한은 냉장 보관을 해야 하며, 동절기에는 15일 내외, 하절기에는 10일 내외 섭취해야 하나 봅니다.


구매한 맛은 총 8가지로 오리지널, 흑임자, 완두+녹차, 단호박, 고구마, 통팥, 유자, 딸기입니다.
▶ 월병 오리지널맛

첫 번째로 먹어본 월병은 오리지널입니다.
두근두근 기대감 가득한 채로 처음 먹어 본 월병인 오리지널, 너무 달기만 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기는 했습니다.
일단 겉 부분은 타르트지 식감처럼 약간 바삭 눅눅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앙금이 은은히 달달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나 산뜻했는데, 향이 바나나 같기도, 레몬같기도 하고, 차향 같기도 한 것이 오묘했습니다.
정확히 어떤 향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견과류 종류가 한 가지가 아니고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데, 그게 조합이 좋았습니다.
더욱 고소하고 담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이 달지도 않고, 혼자 먹기에도 가뿐한 맛이었어요.
나중에 따듯한 차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월병 딸기맛


딸기맛은 오리지널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오리지널에 비해 많이 달았고, 앙금이 가득해 진득한 딸기를 앙금으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이건 달달한 걸 좋아하는 저였지만, 먹다가 물렸어요.
절대 혼자 못 먹고, 나눠 먹어도 씁쓸한 홍차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월병 단호박맛


단호박은 딸기보다는 덜 단 편이었습니다. 단호박을 갈아 넣은 듯 단호박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앙금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아쉬운 건 오리지널처럼 견과류 같은 것은 없고, 다 앙금으로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오리지널과 통팥 제외 앙금으로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월병 고구마맛


자색 고구마도 고구마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앙금이 가득합니다. 고구마 무스를 꽉 채워 응축시킨 거에 빵을 곁들어 먹는 느낌입니다. 달달함은 단호박과 비슷한 정도의 달기입니다.
▶ 월병 녹차 완두맛


녹차, 완두 맛은 녹차 특유의 쌉쌀한 맛과 그 향이 생각보다 진하게 나 녹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쌉사름함을 완두 앙금이 중화 시켜줍니다. 저는 녹차 들어간 디저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맛있게 먹었어요.
오리지널 맛보다는 살짝 더 단 편이지만, 고구마와 단호박보다는 덜 달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 월병 유자맛


유자 맛도 맛있게 먹었는데요. 오리지널보다는 약간 더 달지만, 적당한 단맛에 유자 고유의 상큼하고 산뜻한 맛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상큼하게 클리어할 수 있었어요.
▶ 월병 흑임지맛


흑임자도 묵직하고 고소한 흑임자 고유의 맛을 잘 살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맛도 유자랑 비슷한 정도라 많이 달지 않아 좋았어요.
▶ 월병 통팥맛


저는 통팥 들어간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갈린 팥과 통팥의 비율 이 적절해서인지 통팥 자체가 부드러워서인지 다른 식감을 주면서도 먹는 데 방해되는 껄끄러운 식감이 없었습니다. 붕어빵에 들어간 팥을 응축시킨 느낌이었어요. 단맛도 흑임자랑 비슷하게 많이 단 편이 아니라 크게 물리지 않았습니다.

월병 8가지 맛의 평들을 싹-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이 8가지 맛 중 뭐가 가장 맛있었냐 꼽아보라고 하면 클래식 이즈 베스트! 라고 오리지널을 꼽겠습니다. 아무래도 식감도 다양하고, 적당한 단 맛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월병의 순위를 적어보자면
오리지널 >> 유자, 흑임자 > 녹차완두, 통팥 > 고구마 > 단호박 >>> 딸기 순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맛의 강도는 단맛이 적은 것부터 적자면
오리지널 > 녹차완두 > 유자 > 흑임자, 통팥 > 고구마, 단호박 >>> 딸기 순입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 느낀 거라 또 직접 맛보시면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건 유자, 흑임자 등 이름 그대로의 맛이 잘 살아있다는 것이었으며, 아쉬운 점은 오리지널과 통팥 외에는 거의 다 앙금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하나씩 다 먹어봤으니, 다음번에 구매할 때는 가장 맛있었던 거만 골라 구매하면 될 거 같아요!
여기까지 원보병가의 월병 8가지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ʃ♡ƪ)
※ 위의 포스팅은 전부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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